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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품 카탈로그 친환경 재질로 제작

 

현대차는 오늘부터 전국 지점 및 영업점에서 비치되는 자동차 제품 카탈로그를 국제기구가 인증한 친환경 재질과 공법으로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의 친환경 제품 카탈로그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는 한편, 콩기름 잉크 및 친환경 인증 종이, 수성 코팅 등 종이 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가 인증한 원료와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품 카탈로그에 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마크를 쓸 수 있게 됐다.

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은 1993년에 설립된 국제 비정부 기구(NGO)인 산림협의회가 산림훼손 및 지구 환경파괴를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조성림에서 벌목된 목재를 이용하여 생산된 종이를 사용해 제조, 가공,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평가로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카탈로그의 높은 제작비용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카탈로그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은은한 무광택의 고급스러움을 살렸다”며 “앞으로 판촉 전단지 등 현대차가 발행하는 전 인쇄물의 친환경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