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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분양가, 4년전 수준 하락

서울 평균 분양가 이끄는 강남권 분양가 하락 영향

서울 전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보금자리주택 제외) 평균 3.3㎡당 분양가가 `07년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닥터아파트
                                                                                                                자료=닥터아파트
현재(5월 3일) 서울 전체 평균 3.3㎡당 분양가는 1513만원으로 지난 `06년(1447만원)과 2007년(1630만원)사이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서울 평균 분양가를 이끄는 강남권 분양가 하락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강남권 역시 현재  평균 분양가는 2033만원으로 2008년 2709만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6~2007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강남권 신규 분양 감소 및 2009년 하반기부터 침체된 분양시장의 영향으로 분양가가 다소 낮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라 볼 수 있다.

반면 경기지역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현재 아파트 분양가 평균 1143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평균 분양가를 기록 중이다.

올 초 양도세 감면 종료 시기(지난 2월 12일)를 앞두고 경기 지역 고분양가 신규분양 단지들이 1월에 앞 다퉈 분양되면서 평균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월 이후 신규 분양 자체가 줄어들면서 경기지역도 분양가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주택시장 침체, 저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소비자들의 분양가에 대한 시각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 산정이 분양시장 성패를 가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