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기 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면서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경제성장세가 둔화하는 게 아니냐는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실질 총생산(GDP)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7%,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기 대비로는 2분기 1.4%의 절반 수준이다. 성장의 두 축인 수출 증가가 둔화됐고 재정지출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 농업 부진 등이 더해졌다.
한은은 3분기 성장률 수치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가볍게 볼 수 없다. 우리경제를 위협하는 대내외 위험 요인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각종 경제 지표를 보면 경기 둔화 조짐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지난 8월 산업활동 동향 지표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또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경기 둔화세가 국제경제의 변수에 따라 심하게 요동칠 수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중국 등의 경기 둔화 우려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얼마전 끝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어느 정도 일단락됐지만 환율 문제도 우리경제에 커다란 변수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수출 위주 경제 정책을 펴는 우리나라로선 환율에 민감할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