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3선의 최병국(울산 남구갑) 의원과 재선의 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이 12일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들은 이날 중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과 진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로, 이들은 모두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현역 의원 가운데 탈당한 인사는 4선의 이윤성(인천 남동갑)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 재선의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허 천(강원 춘천) 의원 등 4명이며,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최병국 진수희 의원의 탈당을 기점으로 새누리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 컷오프' 여론조사를 전체 의원이 아니라 93명에 대해서만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어 컷오프 탈락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