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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서울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6일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5시~10시30분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행사장 인근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하고 갓길에는 고깔을 설치해 원천적으로 차량을 세울 수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시 직원과 경찰 400명을 원효·동작·마포·한강·서강대교 등 교량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축제 현장 인근에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막는 한편, 차량을 그대로 둬 소통을 방해하면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불꽃축제가 열릴 때마다 일부 시민들이 도로변이나 마포대교나 원효대교 위에 차를 세우고 불꽃놀이를 관람해 여의도 인근에서 시작된 정체가 용산, 마포 등 주변지역과 도시고속도로 전체 정체로 이어졌던 게 현실"이라며 "불꽃놀이를 보러온 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여의동로인 마포대교 사거리~여의상류 교차로까지 1.8km 양방향을 전면통제하는 대신, 오후 5시부터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22차례 증편 운행한다.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상황에 따라 무정차 운행될 수 있다.

통제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16개 노선을 비롯한 22개 버스노선도 일제히 우회 운행한다.

시는 또 한강시민공원의 임시매점을 7~8곳 운영하고, 화장실 48동을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행사장과 여의나루 등에 종합안내소와 의료 및 분실물 센터, 미아보호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