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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명품 배우 이성재-정혜영-조성하의 연기 변신, 강렬한 현장 사진 공개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를 통해 연기변신에 도전하는 명품배우 이성재-정혜영-조성하의 강렬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2월 중순,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을 시작한 이성재, 정혜영, 조성하는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 삼인삼색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성재는 야심가 ‘조관웅’ 역으로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첫 사극에 출연, 인면수심의 악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상투를 틀고 촬영장에 나타난 이성재는 “대본만 봐도 소름 끼칠 정도로 악독한 인물이다”라며, “기존 작품들에서의 제 모습을 잊을만한 강렬함을 남길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혜영은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으로 2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혜영은 문과 예를 겸비한 우두머리 기생을 맡은 만큼 촬영 3개월 전부터 오고무를 연습하며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다는 후문. 촬영장에서도 기존 단아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아름다움과 엄숙함이 공존하는 강인한 기생으로 변신했다.

조성하는 무형도관의 관장 ‘담평준’으로 약 3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낮은 목소리와 절제된 움직임으로 진중한 무게감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제작 관계자는 “세 배우가 [구가의 서]를 통해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제 각각의 연기 내공을 흡입력 있는 캐릭터로 탈바꿈해 극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는 2월 초 제주도에서의 첫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 이승기, 배수지, 이연희, 최진혁, 엄효섭, 유연석, 이유비, 김희원, 김기방 등이 출연한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첫 방송은 [마의] 후속으로 4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