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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대중공업, 김외현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등 현금 배당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22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김외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개정된 상법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 외에도 종속 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 재무제표를 승인 받는 등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두 4개 안건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특히 1주당 2500원(시가 배당률 1.04%)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경영 실적을 나타냈지만, 세계 최초로 선박인도 누적 1억톤을 달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창사 이래 가장 큰 3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25조550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 당기순이익 1조105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30조637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이 26조8570억원, 수주는 296억7600만 달러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