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지난 3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474억4000억달러로 지난 2011년 12월(477억 달러) 이후 1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3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474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2.1%, 전년 동월 대비 0.2%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44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론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32억9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62.8%, 전년 동월 대비 44.5%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화공품(8.9%), 무선통신기기(3.0%), 반도체(7.0%)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14.4%), 승용차(-10.5%), 철강제품(-8.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0%), 동남아(8.3%), 중남미(4.2%)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16.1%), 일본(-18.2%), EU(-8.4%), 호주(-17.1%), 중동(-4.6%)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의 경우, 승용차(8.1%), 의류(2.7%) 등 소비재(0.3%)는 소폭 증가했지만, 원유(-7.3%), 석탄(-24.8%), 철강(-23.3%), 가스(-22.9%), 화공품(2.5%) 등 원자재(-2.4%)와 자본재(-1.9%)는 모두 감소했다.
한편, 1~3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355억 달러, 수입액은 3.0% 감소한 12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