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는 27일부로 보유중인 김천에너지(주) 지분 700만주 중 60%인 420만주를 사업파트너인 SK E&S(주)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분매각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김천열별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건설투자자로서의 지분매각을 통한 투자자금 회수 및 신규 발전사업에 대한 재투자가 주목적이다. 또한, 완공된 김천열병합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운영법인의 관리주체를 일원화한다는 부가적인 이유도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 EPC를 단독주관하면서 발전플랜트 시공실적을 확보하고, 시운전 등을 통해 열병합 발전소 O&M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플랜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에너지(주)는 코오롱글로벌과 SK E&S가 김천산업단지 내 공단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열공급을 위한 59MW급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코오롱글로벌이 발전소 EPC를 SK E&S가 O&M을 주관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양사 지분율은 각각 50%씩으로 자본금은 총 700억원이다. 금번 지분매각으로 건설투자자인 코오롱글로벌의 김천에너지(주)에 대한 보유지분율은 50%에서 20%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