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7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고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비전통적 수단을 포함해 모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 회복이 느리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원 정책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기준금리 인상 문제와 관련해 옐런 의장은 “미국과 세계의 금융시장을 갑작스럽게 교란하지 않도록 금리 신호를 확실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저금리에서 정상 수준으로 올릴 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리 정상화는 경제 상황이 금융위기의 그림자에서 마침내 빠져나오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종료하지만, 기준금리는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