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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코리아' 행진지속··· 채권은 주로 국채에 투자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기업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을 1조2천6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6천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그리고 미국과 아시아는 각각 3천100억원, 2천710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규모는 3월(3조2천920억원)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지만 이러한 순매수는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지속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적별 순매수액은 영국(9천억원)이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4천억원), 호주(3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227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7%에 달했고 유럽 153조5천억원, 아시아 69조7천억원, 중동 24조8천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도 1조3천750억원을 투자해 넉 달째 순투자 행진을 계속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조4천억원, 유럽이 6천억원, 미주가 2천억원을 투자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4월말 기준 100조1천억원으로 작년 1월(101조원)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비중은 6.1%로 집계됐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고 유럽 34조6천억원(34.6%), 미주 13조1천억원(13.1%)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국채(1조3천억원)에 집중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