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29명 늘어났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이다.
신규 확진자 29명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14일 0시 기준으로 26명이다.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는 20명이며, 클럽 관련 총 누적 환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지난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의 '황금 연휴' 기간 중 발생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현재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당국은 '시간과의 싸움'을 강조하며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방대본 측에 따르면, 13일 하루동안 시행된 코로나19 검사는 약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만5000여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김강립 방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지침을 보완할 예정이다"며,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