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쿠팡 부천물류센터·서울 이태원 클럽·원어성경연구회·연세나로학원 관련 발생현황 종합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402명이 됐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총 10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해당 물류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102명 중 감염 경로별로는 물류센터직원이 72명, 접촉자는 30명이다. 지역별 현황으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방대본 측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하고,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제한을 요청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총 누적환자는 전일대비 5명이 늘어, 총 266명이 됐다.
서울에서는 '금호 7080' 건물 거주자 2명, 인천에서는 'FINE S.B.S 사우나' 접촉자 1명 및 접촉자 가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 133명, 경기 59명, 인천 49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이 96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170명이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 측은 추가 확진자가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라파치유기도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학원에서 학원강사 및 수강생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학원강사 1명과 수강생 2명, 학원강사의 접촉자 4명이며, 지역별로는 인천 5명, 서울 2명이다.
방역 당국은 전 직원 및 수강생 대상 자가격리를 실시했으며, 현재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선 28일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