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현지시간)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3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55포인트(0.45%) 상승한 30,105.0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9포인트(0.47%) 오른 3,684.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9포인트(0.23%) 상승한 12,405.88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부양책 기대,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재정 부양책 기대 등으로 긍정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지금 약간 주춤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저의 흐름은 온전하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재정 부양책이 합의되면,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력한다는 의미"라면서 "한번 소통 창구가 구축되면, 필요할 경우 더 하기는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이 2조 달러 이상 부양책을 고수하던 데서 9천억 달러 규모 방안을 수용할 것이란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로써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가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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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