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오전, 한국 정부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 중 원전 건설이 유력 프로젝트로 부각되며 건설 섹터가 강세다. GS건설(006360)과 대우건설(047040)은 장 초반 각각 18.69%와 17.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를 흡수하고 있다.
정부 주도 대미 투자 이행 가속화와 원전 프로젝트 유력 검토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 관련주들이 정부의 대미 투자 구체화 소식에 따라 폭등하고 있다. 오전 9시 51분 기준 GS건설(006360)은 전 거래일 대비 4,850원(18.69%) 오른 30,800원에 거래되었으며, 대우건설(047040) 역시 2,820원(17.44%) 상승한 18,990원을 기록하며 장 초반 변동성을 키웠다. 이러한 급등세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3,500억 달러(약 52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방안에서 한국의 첫 프로젝트로 원전 건설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18일에는 실무 기구인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투자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후 "원전과 다른 투자 아이디어 2~3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며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시사했다. GS건설(006360)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GS건설(006360)은 이번 대미 투자 수혜 기대감과 함께 2026년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해지며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오전 10시 14분 기준 주가는 31,100원( 19.85%)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52주 신고가인 31,400원에 근접했다. 기업 실적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GS건설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 6,335억 원, 영업이익은 5,092억 원으로 예상되며, 당기순이익은 2,980억 원으로 전년(934억 원) 대비 대폭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수익성 지표인 EPS(주당순이익)는 2025년 1,093원에서 2026년 3,150원으로 약 1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8.24배 수준으로 낮아져 업종 평균인 41.96배 대비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주당배당금(DPS) 역시 2025년 500원에서 2026년 511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여 주주 환원 강화 기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 흑자 전환 컨센서스와 에너지 안보 모멘텀 대우건설(047040) 역시 강력한 수급 유입으로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 4분 기준 주가는 18,380원( 13.67%)을 기록 중이며, 거래대금은 8,316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핵심 주도주로 부상했다. 대우건설은 2025년 12월 기준 -2,195원의 EPS를 기록하며 적자를 나타냈으나, 2026년에는 697원의 EPS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6년 기준 1.82배로 산출되며, BPS(주당순자산가치)는 8,148원에서 8,885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2000년 (주)대우의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되어 설립된 이후 토목, 주택건축,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미 투자와 직결된 원전 등 대형 플랜트 시공 역량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11.28%~11.95%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점도 향후 주가 상승의 지지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섹터 주도권 이동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시장 파장 이번 건설주의 급등은 단순 테마 형성을 넘어 한국 건설 산업의 전략적 가치가 국내 주택 시장에서 해외 인프라 및 에너지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의 안보 및 투자 공조가 원전이라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가시화되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전략투자공사는 대미 투자의 컨트롤타워로서 향후 원전 건설에 필요한 금융 지원 및 인허가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는 개별 기업의 역량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원 사격이 이루어짐을 의미하며, 건설사들이 직면한 고금리 및 자재비 상승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상방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 건설 섹터는 주택 경기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대미 원전 투자라는 거대 신규 시장 창출을 통해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을 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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