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인천서 어머니 살해 40대 아들 구속

김진혁 기자

인천에서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후 자해를 시도한 40대 아들이 구속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7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40대·지체장애)에 대해 박영기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구속 사유로 '도주 우려'를 들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58분경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웃 주민이 "현관문 아래로 피가 흘러나온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으로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결과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범행 후 손과 목 부위를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된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있다. A씨는 전날인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살해라는 중대 범죄인 만큼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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