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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중국 옌청 개관 소식에 글로벌 확장 기대감 반영

정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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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호텔신라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의 첫 해외 진출을 공식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옌청에 해외 1호점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07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5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신라스테이가 2013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낸 첫 해외 결실로,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신라스테이 해외 1호점 중국 옌청 개관

이번에 개관한 신라스테이 옌청은 중국 내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옌청시는 기아의 중국 생산 기지를 비롯하여 다수의 한국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이 진출해 있는 산업 거점 도시다. 호텔신라(008770)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한국 비즈니스 출장객뿐만 아니라 현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스테이 옌청은 총 300여 개의 객실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대규모 연회장, 피트니스 센터, 세련된 감각의 라운지 등 신라스테이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서비스를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 시장 공략 가속화

시장 전문가들은 호텔신라(008770)가 이번 옌청점 오픈을 기점으로 해외 위탁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호텔신라가 베트남 다낭 등에서 신라모노그램을 통해 럭셔리 시장을 공략했다면, 신라스테이는 실속형 비즈니스 호텔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보다 빠른 속도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직접 투자 방식이 아닌 브랜드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위탁 운영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자본 투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확장 전략으로, 호텔신라의 글로벌 호텔 운영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 호텔 및 레저 부문 수익 구조 다변화

또한, 이번 해외 진출은 호텔신라(008770)의 전체 수익 구조에서 호텔 및 레저 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면세점(TR) 사업에 편중된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 내 소비 심리 회복과 더불어 현지 내수 관광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맞춰 개관이 이루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면세 사업 부문이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달리, 호텔 운영 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도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호텔신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 도시와 미국 서부 지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신라스테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수출하여 글로벌 호텔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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