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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신성 야말, 라리가 '아웃' vs 월드컵 'OK'… 바르셀로나 운명은?

강선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신재 기자] 18세 '신성' 라민 야말이 라리가 잔여 경기에서 제외되는 비극 속에서도 생애 첫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가며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과 안도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스포티파이 캄노우는 환호와 침묵이 교차했다. 18세의 '축구 신성' 라민 야말은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듯했다. 그러나 골의 기쁨은 잠시, 야말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쓰러졌고 전반 추가시간에 결국 교체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튿날인 24일 검사 결과 야말이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며, 보존적 치료 계획에 따라 라리가 잔여 경기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활약하고 싶었던 중요한 시점에 찾아온 부상 소식에 야말은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뛰고 싶었던 순간에 부상으로 떠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이것은 끝이 아니라 잠시의 멈춤일 뿐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하며 부상 극복 의지를 불태웠다.

야말의 부재는 현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82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73점)를 9점 차로 앞서며 라리가 우승에 성큼 다가선 상태다. 남은 6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야말의 득점력과 도움 능력이 절실했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 도움 1위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절망적인 소식 속에서도 희망은 남아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비록 라리가 잔여 경기는 뛰지 못하지만,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대회 전까지 야말의 회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18세 신성에게는 좌절을 딛고 일어설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야말이 다짐한 대로 '더 강해져서' 돌아와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에이스 없이 남은 라리가 6경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며 우승을 확정 지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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