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농협은행·연세대·NH투자증권, 농촌 활력 위해 맞손… 쌀 소비 촉진 및 협동 가치 교육 강화

정휘 기자
농협은행·연세대·NH투자증권, 농촌 활력 위해 맞손… 쌀 소비 촉진 및 협동 가치 교육 강화
©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연세대 경영대학 및 NH투자증권과 손잡고 농업 소득 증대와 농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확산에 나선다. 세 기관은 우리 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협동조합 가치를 담은 교육과정 개발 및 청년 복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범농협 차원의 농촌 지원 전략이 학계 및 금융투자 업계와 결합하여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연세대 경영대학, NH투자증권과 함께 농심천심 실천 및 협동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농업의 가치를 학문적 영역과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다각적 포석을 담고 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범농협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전략이다.

세 기관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농업이 가진 공익적 가치를 대중에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식습관 변화로 인한 쌀 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지원과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경영대학 내에 협동조합의 원리와 가치를 교육하는 별도의 과정을 개발하여 미래 경제 주체들에게 농협의 정체성을 전파한다.

청년 세대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점심 나눔 프로젝트 사업도 이번 협력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농업 기반의 자원을 활용해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쌀 소비 확대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NH투자증권은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범농협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 개방과 인구 구조 변화로 위기에 처한 국내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교육계가 힘을 합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이는 민간 부문과 공공 성격의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농촌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려는 효율 중심의 상생 모델로 해석할 수 있다.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협동조합의 운영 원리가 대학 교육 현장에 도입됨으로써 차세대 경영인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도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심천심 운동의 본질은 농업인의 마음을 헤아려 농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데 있다"며 "연세대 및 NH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과 교육이 농업 현장의 고충을 분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새로운 협력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업무협약이 선언적 수준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예산 집행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과정 개발이나 점심 나눔 사업이 단기적인 이벤트로 소모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성과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과 금융, 학계가 결합한 이번 협력 모델은 기존의 단순 기부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향후 세 기관은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다른 교육 기관 및 금융사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세대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보가 국내 농촌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지 주목된다.

이번 협력은 농협이 보유한 현장 지배력과 연세대의 학문적 전문성, NH투자증권의 자산 관리 역량이 결합한 형태다. 세 기관의 유기적인 공조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농업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자산이 될 전망이다. 농심천심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농촌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협은행·연세대·NH투자증권#농촌#활력#위해#맞손…
농협은행·연세대·NH투자증권, 농촌 활력 위해 맞손… 쌀 소비 촉진 및 협동 가치 교육 강화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