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두산로보틱스, 유럽 심장부 프랑크푸르트로 지사 이전... 현지 밀착형 공략 가속화

이성경 기자
두산로보틱스, 유럽 심장부 프랑크푸르트로 지사 이전... 현지 밀착형 공략 가속화
©연합뉴스

 

두산로보틱스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유럽지사를 확장 이전하고 서비스와 교육 인프라를 전면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지 애프터서비스 범위를 부품 단위로 세분화하고 월 2회 이상의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해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고객 밀착형 영업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유럽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했던 유럽지사를 프랑크푸르트로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사무 공간의 이동을 넘어 서비스와 교육, 전시 기능을 통합적으로 강화하여 유럽 전역에 대한 영업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글로벌 로봇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지 거점의 역량을 고도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 평가받는 지역으로 두산로보틱스의 물류 효율성과 고객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근 국가로의 서비스 대응 속도를 높이고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유럽 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지 애프터서비스(A/S) 체계는 기존 모듈 단위에서 개별 부품 단위로 대폭 확대되어 고객사의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고장 발생 시 부품별로 정밀한 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운영 비용 절감과 로봇 가동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세밀한 서비스망 구축은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객사들은 이제 더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게 되었다.

교육 인프라의 강화는 현지 파트너사 및 고객사들의 기술적 숙련도를 높여 제품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급부터 중급, 고급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기술 지원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지 엔지니어들이 두산로보틱스의 솔루션을 완벽히 이해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추어 협동로봇의 보급률을 높이려는 중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문을 연 쇼룸은 잠재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의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로봇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시연해 봄으로써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매 결정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잠재 수요를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현지 기업들은 이곳에서 자사 공정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직접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유럽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로의 이전을 통해 현지 고객과 파트너사에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어 "현지 밀착형 서비스와 교육 인프라를 완성해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와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뜻이다.

다만 유럽 로봇 시장은 기존 글로벌 강자들이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는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단순한 지사 확장이 실질적인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지사 이전을 기점으로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강력한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강화된 서비스 역량은 향후 유럽 시장에서 두산의 입지를 다지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두산로보틱스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봇 산업의 메카인 유럽에서의 성과는 향후 글로벌 시장 전체의 승패를 가늠할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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