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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5023억 규모 태양광 직접전력거래 체결… 누적 계약액 1.8조 돌파

이성경 기자
SK이터닉스, 5023억 규모 태양광 직접전력거래 체결… 누적 계약액 1.8조 돌파
©연합뉴스

 

SK이터닉스가 국내 RE100 이행 기업과 5023억 원 규모의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Direct PPA)을 체결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1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향후 25년간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회사의 누적 PPA 계약 용량은 355㎿에 도달했다. 총 누적 계약 금액은 1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의 압도적 위상을 입증했다.

SK이터닉스가 국내 RE100 이행 기업을 대상으로 5023억 원 규모의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Direct PPA)을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10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향후 25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이후 네 번째로 거둔 태양광 직접PPA 성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수요에 맞춘 전략적 결과물이다.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은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이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RE100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SK이터닉스는 다수의 중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발전 자원 확보 역량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회사는 발전자원 확보부터 전력 공급 및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원화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수요 기업의 에너지 사용 패턴과 필요에 맞춘 유연한 계약 구조를 제시함으로써 타 사업자 대비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 모델은 급변하는 에너지 정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하는 기반이 된다.

현재까지 SK이터닉스가 체결한 누적 직접PPA 규모는 총 355㎿이며, 전체 계약 금액은 약 1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시장에서 단일 사업자가 달성한 성과 중 독보적인 수준이다.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은 RE100 이행을 서두르는 대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장기 계약의 특성상 향후 25년간 발생할 수 있는 발전 설비의 유지보수 비용 상승이나 기상 변화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정 가격 계약 체계 아래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수익성이 일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기계적 중립성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장기 운영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정교한 금융 구조와 운영 효율화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태양광발전소 개발 및 매입부터 전력 판매와 운영까지 구조화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자원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ESG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직접PPA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발전 등 에너지원을 다변화하여 공급 안정성을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금융 구조와 대규모 발전 자원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은 향후 기업 전력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국내 산업계의 RE100 이행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터닉스는 확보된 자본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질서 확립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라는 측면에서 회사의 행보는 국가 에너지 안보 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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