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5명의 시신이 사고 이틀 만인 6월 3일 가족 품으로 돌아온 가운데, 유가족들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향해 「당신들의 관성과 타성이 지옥불로 집어넣은 거 아니냐」며 거센 분노를 쏟아냈다.
대전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신원 확인이 완료된 5명의 사망 근로자 시신은 이날 오전 유가족에게 인계됐다. 손재일 대표는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두 차례 사죄했으나, 유가족들의 분노는 잦아들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했던 두 차례의 사고로 총 8명이 사망한 과거를 언급하며 「지난번하고 달라진 게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이들은 회사의 「관성과 타성」이 이번 참사를 야기했다고 주장하며 명확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일부 유족은 사고 현장 감식에 참관한 뒤 「외부 문이 폭발 충격으로 외부로 다 휘어져 나와 있었다」고 증언하며 사망 경위에 대한 철저하고 명확한 규명을 요구했다. 현재 유성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2026년 6월 1일 오전 10시 59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하며 시작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장례 절차와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추가 논의가 시급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제기하는 폭발 원인 및 사망 경위의 명확한 규명과 과거 사고를 반복하지 않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은 책임 있는 조사와 투명한 향후 대응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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