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30회 정책 승부 조용식, 울산 교육 '기초·마음' 재건 천명

고진아 기자

새벽, 6·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교육감으로 당선된 조용식 당선인이 '완벽한 기초학력 보장'과 '아이들 마음건강 회복'을 울산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조 당선인은 지난 3일 밤 당선이 확실시된 후 선거사무소(울산 남구)에서 배우자 옥미선 씨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울산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시민들의 바람을 결코 잊지 않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울산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진보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에는 진보·보수가 없다」는 소신을 밝히며 이념을 넘어선 통합적 교육 철학으로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어냈다. 조 당선인은 승리 요인으로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21일부터 네거티브 없이 오직 정책으로만 승부하며 무려 30회 넘게 공식 정책 공약을 발표한 점」을 꼽았다. 이는 유권자들이 교육 정책의 진정성에 공감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울산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염원이 컸고, 정책 중심 선거운동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 막바지 치열한 네거티브 공세와 제한된 토론 기회 속에서도 정책 선거 기조를 끝까지 유지하며 울산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교육계를 넘어 각계각층의 지지를 얻어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30회 정책 승부 조용식, 울산 교육 '기초·마음' 재건 천명
[사진=연합뉴스]

조 당선인은 앞으로의 울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 현장에도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초 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학습 결손 없이 완벽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문제와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교사들의 마음건강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풀이된다.

그는 당선인으로서 가장 먼저 교육 공동체, 즉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조 당선인은 「울산 교육의 문제점은 현장에 답이 있고, 그 해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며, 소통과 참여를 통해 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 공업탑로터리 앞에서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등 당선 이후에도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과의 교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용식 당선인은 울산 교육이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교육감 혼자의 힘이 아닌 교육 공동체 모두의 지혜와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통과 협력 의지가 울산 교육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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