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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26곳 확정... 1억 5,000만 원 투입해 지역 자생력 강화

이겨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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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지역 사회 문제 해결과 주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2026년 울주군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 대상 26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총 1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돌봄부터 마을 리빙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주민 중심의 자생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울산 울주군은 2026년도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26개 공동체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해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군은 선정된 공동체들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와 추진 계획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선정된 26개 공동체는 사업의 성숙도와 성격에 따라 4단계 지원 체계로 분류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마을 돌봄을 전담하는 돌봄공동체 2곳을 비롯해 초기 단계인 1단계 마을 모임 16곳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사업의 내실을 기하는 2단계 마을 활성화 공동체 7곳과 고도화된 문제 해결 모델인 3단계 마을 리빙랩 1곳이 포함되어 공동체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마을공동체들이 수행할 주요 사업은 지역 사회의 복지와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마을 돌봄 사업과 생태 환경 체험 및 정화 활동이 대표적인 추진 과제로 꼽힌다. 또한 주민 참여형 문화 예술 공연과 전시, 세대 간 공감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교육 등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발굴하여 기록하는 활동과 마을 축제 개최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공동체들은 커뮤니티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주민 간 접점을 확대하고 농산물 활용을 통한 마을 경제 활성화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업사이클링과 재능 나눔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공동체의 행정적 역량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 수행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컨설팅과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 교육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필수 절차다. 아울러 성별 영향평가 교육을 실시하여 정책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공동체 환경을 조성한다.

공동체 간의 네트워크 강화와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한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타 지역의 성공적인 마을공동체 모델을 방문하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주민들이 운영 사례를 직접 학습하고 정보를 교류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상호 교류 과정은 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관 주도의 예산 지원이 공동체의 자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나 군은 철저한 단계별 지원으로 이를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가 운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과 피드백 과정을 강화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예산 투입 대비 사회적 자본 형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시장 질서 중심의 행정 원칙과 궤를 같이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추적인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주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행복한 울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사회적 결속력 강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울주군은 선정된 공동체들의 활동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체 활동의 성과가 지역 경제와 복지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최종적인 지향점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일궈낸 성과들은 향후 울주군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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