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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반도체 훈풍 속 9%대 급등… 월가 전망은?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11일 뉴욕 증시에서 Intel Corporation 주가가 반도체 섹터 전반의 강세에 힘입어 9.27% 급등하며 11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대와 주요 경쟁사들의 강세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11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기술주 전반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Intel Corporation (INTC)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92달러(9.27%) 상승한 116.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 불어닥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전일 AMD가 급등하고 Lattice Semiconductor, Texas Instruments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과 궤를 같이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 기대감이 인텔 주가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인텔의 장기적인 전략 변화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 로드맵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다시금 키우는 분위기다. 비록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인텔 또한 가우디(Gaudi) 시리즈 등 AI 가속기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 컴퓨팅(PC) 시장 회복 조짐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견고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통해 종합 반도체 기업(IDM 2.0)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인텔의 시도가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인텔의 주가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인텔은 그동안 업계 전반의 상승장에서 다소 소외된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상승은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잠재력, 그리고 PC 시장의 바닥 확인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어 있던 인텔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처럼 인텔은 전통적인 강점인 CPU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한편, AI와 파운드리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과 매크로 불확실성 등 보수적인 리스크 요인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인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한 강력한 경쟁사들이 AI 및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인텔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기업들의 IT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이는 인텔의 데이터센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반도체 공급망에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향후 인텔 주가의 모멘텀은 새로운 AI 칩 출시 일정과 파운드리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그리고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갈 경우 120달러 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110달러 선에서의 견고한 지지력을 확인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텔의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와 주요 산업 콘퍼런스에서의 신기술 공개 역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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