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해제되었지만, 이날 하루 동안 3명의 온열 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집계된 서울 지역 온열 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53명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12일 빨라진 이른 폭염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의 첫 폭염주의보는 2025년 6월 30일보다 무려 12일이나 빠른 시점인 2026년 6월 18일, 서울 동남·서남권에 발령됐다. 이례적으로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가 여름의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치며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6월 18일 오후 2시를 기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27시간가량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등 2만2천여 명의 안부를 살피고 보호 조치했으며, 무더위쉼터 등 9천800여 개 시설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서울시의 선제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폭염주의보 해제 당일에도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사망자까지 발생한 53명의 온열 질환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년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강력한 신호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