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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종합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후 전문가들의 수능 난이도 및 유형별 출제경향이 발표되는 가운데, 스카이에듀 강사들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교시 언어영역]
이번 2010학년도 수능의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유형 없이 기존 기출문제와 올해 평가원 모의고사 경향이 반영됐으며, 어려운 비문학 지문이 뒤에 있어 수험생들의 시간부족현상이 덜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쓰기/어법이 기존 평가 유형과 유사했으며, 문학은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됐다. 비문학 역시 기존 출제 경향이 반영돼 학생들이 익숙하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문학의 경우 친숙한 작품이지만 일부 변별력 있는 문제가 있었으며, 비문학은 지난 9월 수준과 동일했으나 내용의 이해, 사례 적용, 보기 응용 등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로 구성되어 실제 학생들의 점수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 수능보다 1~2점 낮은 90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
 
▲문학 
평가원 문제에서 예상 되었듯이, 전체적으로 <보기>를 활용한 문항이 늘었으며, 문학의 경우 모든 지문에 <보기>를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됐다.(총 5문항) 주요 작품과 유형들 중심으로 작품의 감상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현대시 송수권의 <지리산 뻐꾹새>를 제외하고는 기존에 출제됐던 작품이나 교과서 수록 작품이 출제됐다. 문제 유형 또한 기존의 수능과 평가원 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문학파트의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문학비문학 전체 지문 구성은 인문사회지문(지행론, 기업결합), 과학기술지문(미생물, 신뢰도), 언어학지문(음운의 변별적 자질), 예술음악지문(프랑코 기보법) 등으로 출제됐다.
 
생소한 용어로 보이는 비문학 지문은 1지문 내 2문제 출제 유형으로 ‘양순성’, ‘비음성’, ‘변별적 자질’ 등이 있으며, 음 높이와 길이 표시 기호, 프랑코 기법 등 낯선 화제를 통한 예술 음악 지문이 있었다. 장비의 신뢰도와 구조라는 기술 신뢰도 지문은 난이도와 문제수도 5문항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카이에듀 윤재웅 언어영역 강사는 “비문학은 전체적으로 지문이 쉬웠으며, 언어학지문과 기술지문이 까다로운 편이었고 지문 전체 내용을 꼼꼼히 이해한 후 보기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문제들을 통해서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에듀 이은미 언어영역 강사는 "교과서에 충실하고 평가원 기출 문제 유형에 익숙한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에듀 유정민 언어영역 강사는 “올 수능 언어영역은 평이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일부 변별력을 고려한 까다로운 문항을 안배하여 전체적으로 전년 수능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고 볼 수 있다”며 “문학 작품의 경우 대부분 평이하고 익숙한 작품이 출제됐으나 비문학은 문학에 비해 까다로웠으며, 기존 수능과 평가원 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2교시 수리영역]

2010학년도 수능의 수리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리 <가형>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체감 난이도가 비슷했을 것으로 보이며, 수리 <나형>은 상위권에서 다소 쉽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가형은 작년에 신유형 문제들이 다수 출제됨에 따라 어려웠지만 올해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익숙해진 문제들이기 때문에 문제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본다.
<수1>은 쉽게 출제된 반면 <수2>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됐으며, 원점수 변화 역시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 문제, 내적해결력, 외적해결력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아 문제풀이에 큰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수리 <나형>은 수리영역의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다양하게 출제됐지만 수열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출제됐다. 특히, 발견적 추론 문제는 다소 감소하여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가>, <10-나>의 통합형이나 단원간 통합형 문제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했다고 말할 수 있다.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손광균강사는 “예전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와 작년에는 신유형이었지만 올해에는 익숙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전년 대비 난이도는 비슷하며 올 평가원모의고사에 비해 쉬웠을 것” 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곽기호강사는 “예전에 비해 신유형 문제나 당황스런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아 기존패턴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기본에 충실한 수험생들은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3교시 외국어영역]

2010학년도 수능의 외국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듣기와 말하기에서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익숙한 내용이 많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추론할 수 있는 사고력이 부족한 수험생은 당황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해 관련 단편적으로 해석하고도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풀기 어려운 장문의 문제들이 있었으나, 고난도의 구문은 없었다. 빈칸완성 문제가 증가하여 어려움을 겪은 듯하며 이 중 26~28번 문항이 어려웠다. 제목 41번 문제와 주제문 요약 45번 문제가 까다로웠지만 장문이나 순서 배열 문제가 까다롭지 않아 출제유형 관련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윤정호 강사는 “금번 수능의 외국어 영역은 전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영어 자체를 위한 영어 공부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에게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박수호 강사는 “이번 수능은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쉽다고 느낄 것”이라며 “독해 부분에서 전체적인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불리한 반면 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중·상위귄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평균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4교시 사회탐구영역]
▲ 역사최근 갈수록 어려워지던 국사는 평이한 문제가 다량 출제되면서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문화사의 출제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 역시 정치사보다 문화사 출제 비중이 높았다. 경제사도 4문항 이상 출제됐다. 근현대사가 단독 문제로 2문항 출제됐고, 국사와 근현대사가 섞인 문제가 1문항 출제됐다. 상위권 학생들과 근현대사 선택자들은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수능에서 근대사보다 일제사 비중이 높았으나, 올해는 근대사 8문항, 일제시대 6문항, 현대사 6문항이 출제됐다. 현대사 관련 출제 문항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평이한 수준이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신선한 유형들이 많이 출제되어 읽고 해석해내는 시간이 상당히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황현필강사는 “출제빈도가 거의 없었던 부분에 대해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됐다”며 “근현대사 관련 단독 문제가 출제된 부분에서 국사의 등급과 점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반사회- 일반사회 법과사회 : 201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법과사회는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판례와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읽고 이해하는 문제유형이 많았으며, 법률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던 수험생들은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이용재강사는 “법과사회는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넓은 지식보다는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였다”고 말했다.
 
- 일반사회 정치 : 201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정치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지난 9월 평가원의 모의고사 유형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으며, 2문항 정도가 함정을 내포하고 있어서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이용재강사는 “지식의 내용을 묻기보다는 제시문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라서 문제를 풀었는가에 관련된 논리추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며 “체감 난이도가 중위건의 수험생들은 쉽다고 느끼겠지만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반사회 경제 : 201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는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단순 암기문제는 배제되고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계산문제도 한두문제에 불과했다. 개념 자체의 정확한 정의를 확인하는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이용재강사는 “큰 줄기를 정확히 아는 학생들이라면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유리했을 것”이라며 “개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올바른 유형의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 지리 : 201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지리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김태훈강사는 “평가원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지역 및 위치 정리가 잘된 수험생이라면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리/사회문화- 윤리 : 201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윤리는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기존 평가원의 경향대로 교과서 2단원에 해당하는 사상사 파트의 출제 비중이 70%에 달했다. 사상사를 다룬 총 14문항중 서양사상이 7문항, 동양사상이 5문항, 한국 사상이 2문항 출제됐으며, 주로 서양사상과 한국 조선 성리학 파트가 까다롭게 출제됐다. 교과서 3단원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는 3문항이 출제됐으며, 기존에 익숙한 유형이어서 수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인간의 특성, 롤스의 사상, 세계윤리의 주제가 거론됐으며 사상사 이외의 주제는 무리 없이 접근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이지영강사는 “올 수능의 윤리는 기존 난이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가운데 변별력을 위한 문항을 안배하여 출제됐다”고 말했다.
 
- 사회문화 : 201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사회문화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각 단원에서 비교적 고르게 출제됐으며, 신유형 보다는 익숙한 유형의 문제로 구성됐다. 변별력을 좌우하는 문항이 사회복지제도와 문화, 도표 문항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평소 철저한 기출 분석을 한 수험생의 경우 평이하게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에듀 사회탐구영역 이지영강사는 “대부분 평이하고 익숙한 문제가 출제되어 기존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도표 문제에서 침착하게 접근했다면 고득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교시 과학탐구영역]

물리 : 2010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의 물리는 전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스카이에듀 과학탐구영역 정원재강사는 “쉬운 문제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형태였다”며 “수험생 스스로 문제를 선택하고 시간 안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화학2010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의 화학은 작년수능에 비해서 <화학1>은 다소 어렵게 출제 됐으며 <화학2>는 체감난이도가 많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 화학1 : 고1 공통과정에서 2문항이 출제(1번, 2번)됐으며, 과학의 탐구방법과 직접 실험을 한다는 가정 하에서 실험 기구를 묻는 문제로 지난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동일하게 출제됐다.
이번 수능의 특징 중 하나는 각 파트(1.물, 2.공기, 3.금속, 4.탄소화합물)에서 골고루 어려운 문제를 출제 했다고 볼 수 있다.
1.물파트 : 19번 문제는 중화반응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향의 문제로 대부분의 학생이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문제이다. 풀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문제라고 볼 수 있다.(3-4분 소요)
2.공기(기체)파트 : 14번 문제는 기체의 평균 속력, 평균 운동 에너지, 부피에 대한 문제로 보기는 쉬었으나 그래프 해석하는 부분이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 시간상 2분 이상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3.금속파트 : 9번 문제는 녹는점과 반응성의 관계를 파악하여 금속의 부식 방지와 합금을 물어보는 문제로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중위권학생들에게 체감 난이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7번 문제는 금속의 질량 변화를 이용하여 금속의 반응성과 밀도 부분을 묻는 문제로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을 것으로 보이는 문제였다. 소요 시간은 (3-4분)으로 예상된다.
4.탄소화합물 : 11번 문제는 일반적으로 출제되었던 형태인 고분자 화합물이 출제됐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문제이며 소요 시간은 2분정도로 보인다. 20번 문제는 기본적인 탄소화합물의 성질을 질문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학생들이 접하지 못했던 부분의 문제가 출제되어 중·하위권 학생들이 시간적으로 많은 부담감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요시간은 2분 30초 정도로 보인다.
- 화학2 : 화학2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를 중심적으로 출제됐으며 마지막 단원인 화학반응과 에너지, 반응속도와 화학평형, 산과 염기, 산화·환원 부분에서 고르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어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으며 체감 난이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2번은 산화환원파트의 전기분해를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을 질문했으며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시간(3-4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번 온도와 농도가 반응속도에 영향을 줄 때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한 질문으로 학생들에게 실수를 하도록 유도한 문제로써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요 시간은 2분 정도로 예상된다.
17번은 화학평형에 관련된 전형적인 문제이나 복잡하게 여러 가지 사고를 동시에 질문하는 형태로 출제되어 그래프를 그리고 해석하는데 소요시간이 4-5분정도 걸리게 만든 문제로 오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문제이다.
20번은 화학2에서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대표적인 문제로 온도와 부피, 온도와 압력에 관한 전반적인 사고를 질문했으며, 상위권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이 앞의 문제에서 시간이 부족하여 이 부분에서 대부분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에듀 과학탐구영역 박상현강사는 “과거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으며 특히 화학1, 2에서 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알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화학1에서는 고1과정의 공통과정을 질문한 점이 부각됐으며 화학2에서는 마지막 파트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말했다.
 
▲ 생물 : 2010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의 생물은 전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생물1>은 자료 해석과 암기가 적절하게 혼합된 문제들이 많았으며, 그래프의 해석이나 유전자 재조합 관련 색맹과 염색체 비분리를 결합시킨 문제 등은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나왔다. 19번 자가교배를 응용한 문제는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생물2>는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워져서 17, 18, 19, 20번 문제는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문제였으며, 유전자와 DNA, 염색체를 묻는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스카이에듀 과학탐구영역 최정윤강사는 “과거 기출문제와 평가원문제를 조금씩 변형시켜 익숙한 문제가 많았으며 심층적인 문제들은 오답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답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 지구과학 : 2010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변별력을 가질 정도의 고난이도 문제가 많지 않아서 다수의 만점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그림이나 자료를 변형하여 출제된 문제가 증가하여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체감 난이도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과학 1>은 작년 수능에 비해 우주의 천체 관련 문제가 증가했으며, 최신 자료들을 이용하여 지진이나 태풍 관련 문제들이 출제됐지만 수험생들의 실제적인 문제 풀이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과학 1>의 유형별 출제 문제는 우리의 지구 5문항, 살아있는 지구 9문항, 신비한 우주 6문항이다.
 
<지구과학2>는 전 영역에서 고르게 문제가 출제됐고 과거 기출문제의 자료나 그림을 변형하여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 과거에 출제됐던 기본 개념을 반복적으로 학습한 수험생들은 좋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과학2>의 유형별 출제 문제는 지구의 물질과 지각변동 5문항, 대기의 운동과 순환 4문항, 해류와 해수의 순환 3문항, 천체와 우주 5문항, 지질조사와 우리나라의 지질 3문항이다.
 
스카이에듀 과학탐구영역 엄영대강사는 “올해 지구과학은 작년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았다”며 “기본개념 정리에 충실했다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