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국제축구연맹)가 '2009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FIFA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상 후보 23명을 발표한 뒤 지난 7일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 5명을 뽑았다.
5인의 최종 후보자는 2009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23·아르헨티나)와 지난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포르투갈)을 비롯해 카카(27·브라질), 사비 에르난데스(29·스페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5·스페인) 등이 올랐다.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즐비했는데 이번 최종후보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뛰는 선수들도 집중이 돼 세계 축구의 중심이 잉글랜드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하는 느낌을 보였다.
또, 최종 후보에는 호날두, 카카, 메시 등이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에 수상한 호날두가 2회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프리메가리가,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게 한 메시도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으로고 있다. 카카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FIFA는 21일 스위스 취히리에서 2009 올해의 선수를 최종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