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패밀리 데이'

송년회로 바쁜 12월, 이날만큼은 가족을 위해 양보하세요!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는 16일 '패밀리데이(가족과 함께하는 날)'를 맞아 각 지자체 및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가족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패밀리데이’는 일이나 학업에 치중되어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벗어나 한 달에 하루만큼은 가족 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보건복지가족부가 진행하고 있는 가족사랑 캠페인으로 지난 10월을 시작으로 이번 달로 3회째를 맞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 이날 하루만큼은 직장인은 정시퇴근을, 학생들 역시 야간자율학습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장려함으로써 평소 함께하기 어려운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패밀리데이에는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 케이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알차게 패밀리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롯데마트에서는 패밀리데이를 위해 마련된 '패밀리 세트 메뉴'를 최대 20% 할인 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며, 김덕수패 사물놀이에서도 다문화가정 및 결연가정을 초대해 무료 공연을 실시하고 있어 평소 문화활동에 소외된 가족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군구 국민생활체육회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명랑운동회 등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들에게 몸과 마음이 균형 잡힌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3회째를 맞는 패밀리데이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 및 일반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장려해 나갈 것"이라며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패밀리데이를 통해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가족·이웃 간의 공동체 유대를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패밀리데이의 건강한 가정생활 만들기를 위해 기술보증기금, 대상, 대한생명보험, 한국 바스프, 한국 후지제록스 등 16개 업체들이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