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일 국내업체 최초로 파푸아뉴기니에서 LNG플랜트를 수주했다.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는 수도인 포트모레스비(Port Moresby)에서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해안가에 연간 생산 630만 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LNG Train)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0개월이며, 공사금액은 2억 4천만 달러(약 2,700억원)다.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 서쪽 끝 뉴기니섬 동반부에 걸쳐 있는 도서국가로 천연가스 매장량 3억 1,500만 톤, 원유 매장량 1억 7,000만 배럴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이번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는 대형 석유 회사인 엑슨모빌 (Exxon Mobil)에서 발주한 공사로, 엑슨모빌은 파푸아뉴기니에서 현재 약 150억 달러 규모의 LNG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LNG 개발사업과 처리시설 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그동안 나이지리아 LNG 1·2·3·5·6 호기, 러시아 사할린 LNG 플랜트, 예멘 LNG Tank, 알제리 LNG 플랜트 등 세계 각지에서 LNG 플랜트를 시공해온 기술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 세계적인 LNG 플랜트 시공업체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또한 사우디, 이라크,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파푸아뉴기니에서의 LNG플랜트 수주와 지난 14일 요르단에서 수주한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 등 올 초부터 해외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