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그룹 저장지리집단(浙江吉利集團, 이하 지리차)이 지난 28일(현지시간) 포드 자동차의 자회사인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18억달러(약 2조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지리차의 볼보 인수 계약은 중국 자동차 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양사는 올 3분기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한다.
볼보는 세계적 안전성으로 정평 나있는 고급 브랜드다. 그런 볼보가 15년 전만 해도 냉장고 부품을 만들던 회사에 불과했던 지리차, 그것도 일명 ‘마티즈 짝퉁’을 만들어 팔았던 회사에게 넘어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지리차의 볼보 인수를 두고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제 중국이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까지 급성장을 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양적인 면에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볼보 인수를 교두보로 삼고 질적인 면까지 충족시켜 진정한 자동차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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