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지난 26일에 방송된 리얼엔터테인먼트채널 QTV(대표 이지연)의 월드 스타 리얼 토크쇼 'Talk Asia(토크 아시아)'에서 택시 기사로 가장해 서울 도심을 활보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이병헌은 유명해 지기 전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MC 안나 코렌(Anna Coren)의 질문에 '택시 운전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택시 회사 사장으로 있는 친구에게 택시를 빌려 며칠 동안 몰고 다닌 적이 있다"며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그랬는지, 그 어떤 손님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배우로서 사는 것이 익숙했던 나에게 묘한 기분을 던져줬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병헌은 26일 방송에서 박스오피스에서 2억 8천만 달러의 흑자를 낸 대박 영화 '지.아이.조'의 출연을 앞두고 고심할 때 "정말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으면 이 영화를 놓쳐선 안 된다. 아주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며 조언한 박찬욱 영화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둘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그는 "배우는 연기와 감정으로 관객들을 설득해야 하는 큰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촬영장에선 언제나 완벽을 추구한다"고 말해 일에 대한 완벽주의적 성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할리우드 스타, 이병헌의 인간적인 모습과 프로로서의 면모는 5월 1일(토) 밤 9시 30분과 2일(일) 오후 1시 30분, Q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미국 CNN의 'Talk Asia'는 아시아를 움직이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들을 인터뷰하는 CNN의 간판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QTV가 ‘월드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스타 4인의 인터뷰를 모아 지난 19일(월)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특별 방송하고 있다. 19일(월)에는 월드스타 '비' 편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QTV는 이병헌 편에 이어 박지성(5월 3일), 에픽하이(5월 10일)편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Q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