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이 쓴 ‘블링크’ 라는 책에서는 의료사고로 인해 의사가 고소당할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보통은 의료진의 잘못이 크고, 환자가 입은 피해가 클 경우 소송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다른 측면에서 소송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가 나온다.
“의사가 의료사고로 고소당할 가능성은 얼마나 많은 과실을 범하는가와 거의 관계가 없다. 의료사고 소송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기술은 뛰어난데 소송에 시달리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실수를 많이 해도 전혀 소송을 당하지 않는 의사도 있다. 동시에 의사의 부주의로 상해를 입은 사람들 중 압도적 다수가 의료사고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환자가 소를 제기하는 경우는 조악한 진료에 상해를 입었을 때가 아니라 거기에 더해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났을 때다.”
여기서 말하는 “뭔가 다른 일”은 “그들이 개인적으로 의사에게서 받은 대접이다.”라고 설명한다. 도대체 어떠한 대접을 받았을 때 자신을 치료해주기 위해 노력한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온전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을 때”라고 설명한다.
지난 달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정책과 관련해서 한바탕 해프닝이 있었다.
메신저 피싱을 막고자 사용자의 ‘MAC 주소, 컴퓨터 이름’을 수집하겠다고 공지를 했었는데, 사용자들의 반발이 너무 커지자 이를 일주만에 철회한 것이었다.해당 포털사이트 가입자들이 크게 반발한 이유는 사용자 입장에서 과도한 정보수집이 원인이었다. 업체 측에서는 MAC 주소(MAC Address)와 컴퓨터 이름을 수집함으로써 메신저 피싱 등 컴퓨터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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