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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영업이익 1761억원…전년比 40%↑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2조2741억원, 영업이익은 176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계치는 매출 6조9020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이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6.7%다.

신규수주는 5조4945억원으로 누계수주는 16조18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9월말 현재 누적수주 잔고는 55조7625억원으로 현 매출기준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총 4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누계 3574억원보다 28.4%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분법평가이익,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4602억원을 달성하여 지난해 동기 3242억원보다 42%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4.7%의 실질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환율 하락으로 원화표시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며 "하지만 풍부한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4분기에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