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미국 상무부는 30일 한국산 냉장고가 기준을 넘는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상계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미국 월풀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산 냉장고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요구와 관련해 예비조사 결과, 한국산 `하단냉동고형 냉장고'가 모두 기준치(전체 가격의 1%) 이하의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월풀사는 한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에 보조금을 주고 있다면서 관련 조사를 지난 3월 상무부에 요구한 바 있다.
보조금 문제와 관련된 최종 결정은 내년 1월 9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