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전월(0.1%)과 같은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 대비 0.04%, 인천이 0.05%, 경기가 0.13% 올랐고, 지방은 0.05~0.18% 상승했다.
경기도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0.54%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 달성군과 강원도 강릉시도 각각 0.34%, 0.31%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대구광역시 동구도 혁신도시와 이시아 폴리스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0.27%가 올랐다.
반면 인천시 남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0.01% 하락했다.
지난달 거래된 토지는 총 20만9천43필지, 2억66만2천㎡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0.4%, 면적은 8.4%가 각각 증가했다.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의 영향으로 개발제한구역(44.6%)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었고, 자연환경보전지역(24.3%), 관리지역(12.6%) 등도 거래량이 많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