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애플 '뉴 아이패드' 나흘간 300만대 판매… 사상 최대 기록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출시한 차세대 아이패드 '뉴 아이패드'가 나흘 동안 300만대 판매됐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뉴 아이패드'는 지난 16일부터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등지에서 판매됐다.

애플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 필 실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패드 판매사상 가장 강한 판매세"라며 "고객들이 고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 아이패드의 놀라운 새 기능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이날 오전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을 상대로 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뉴 아이패드'의 판매실적에 대해 구체적인 판매대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뉴 아이패드' 전 제품인 '아이패드2'는 출시 당시 미국에서만 가장 먼저 판매돼 전 세계 주요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뉴 아이패드'와의 판매 실적 비교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애플의 주가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지난주 종가보다 2.65% 오른 주당 601.1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종가기준으로 6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