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2012년 4월 시중통화량(M2) 증가율이 여전히 5%대 중반에 머물러 있어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협의통화(M1) 외에 2년 미만 정기예ㆍ적금, 금융채, 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되는 M2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증가율(5.7%)보다는 다소 축소된 것이지만 여전히 5%대 중반의 높은 증가율이다.
또 전월 대비 M2 증가율은 0.6%였다.
한은은 "2년 미만 금전신탁과 정기 예ㆍ적금 등이 늘어 M2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월 협의통화인 M1(평균잔액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M1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현금 등 단기자금으로 구성된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ㆍ평균잔액)은 2천356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ㆍ월말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