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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업계 수익악화 우려 현실화… 하반기는 더 어렵다

9·12월 개편된 가맹점 수수료율 적용… 실적 부진 전망에 카드업계 '울상'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상반기 카드업계 실적이 급감, 카드사들의 수익악화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는 개편된 가맹점 수수료율 적용을 앞두고 있어 카드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2분기 당기순이익 244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927억원) 대비 26.89%, 전분기 (1864억원) 대비 31.16% 증가했다.

하지만 일회성 비자 지분 매각 금액 985억원(세전)을 제외하면 순익 규모가 1700억원 정도여서 실제로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이다.

또 1·2분기를 더한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4311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2분기 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분기(711억원)대비 36.4%, 전년 동기(682억원) 대비 33.73%나 급감했다.

하나SK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81억원에서 2분기 107억원 당기순손실로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역시 실적부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신금융협회는 내달부터 영세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본격화하고 오는 12월22일부터 신가맹점수수료율 체제가 본격 도입되면 카드업계가 8700억원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오는 9월1일부터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영세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1.5%)이 적용돼 카드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월22일부터는 신가맹점수수료율 체제가 본격 도입돼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은 1.85% 수준으로 떨어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가맹점 수수료는 계속 인하됐기 때문에 카드사 순익 급감은 예상된 일”이라며 “하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최소 두자릿 수 이상 순익이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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