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을 대낮에 길거리에서 강제로 성폭행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1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모(17·고1)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20일 오후 4시30분께 익산시 동산동 한 길가에서 A(12·여)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군은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A양을 이날 처음 만났고, 이후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A양의 동의하에 서로 좋아서 그런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군이 A양의 손목과 팔을 비틀고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한 점 등 강제성에 의한 성폭행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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