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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2013년엔 올해 보다 8% 늘어날 전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2013년 수입차 신규 등록이 2012년 보다 약 8% 성장한 14만3천대가 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수입차 시장은 한·미, 한·EU FTA, 개별 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등 내외부적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13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수입차 시장은 원화 강세 및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 인하와 다양한 신차 투입, 신규 브랜드 시장 진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외 경기 불안과 성장세 둔화, 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수입차 신규 등록은 올해보다는 증가하지만 성장률은 다소 둔화돼 14만3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2000cc 이하, 젊은 층과 개인 구매 비중의 증가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더불어 올해 눈에 띄게 증가한 디젤과 하이브리드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 브랜드의 수입 채널 다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노력과 다양한 라인업 전개로 인한 시장 확대 움직임도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3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 만큼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중소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시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