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다리 꼬지마, 다 다리 꼬지마~♬”
다리를 꼬고 앉는 버릇 때문에 짝짝이 다리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한국의 동신대와 가천대 간호학과 권성복·이여진 교수팀이 2010년 8~10월 전국 8개 대학 간호학과 여학생 281명의 다리를 측정 분석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15%에 해당하는 42명의 여학생이 짝짝이 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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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길이 차이가 크게 나는 여대생들은 대체로 다리를 꼬고 앉아 PC나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의 90%는 척추나 골반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다리를 꼬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척추까지 뒤틀리게 되는데, 오래 지속하면 근골격계의 변형이 온다. 다리 길이의 차이가 1㎝ 이상이면 짧은 쪽이 더 큰 하중을 받게 돼 상체나 골반의 통증을 동반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