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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한국서 '200여만대' 대규모 리콜

▲ 현대·기아차
▲ 현대·기아차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3일 미국과 국내에서 각각 190만대와 16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리콜하는 차량은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이 발견된 2007∼2011년 생산된 제네시스 쿠페, 산타페, 소나타, 투싼, 베라크루즈 등 현대차 모델과 옵티마, 론도, 세도나,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등 기아차 모델이다.

현대차가 105만9824대, 기아차가 62만3658대다.

또한 2011∼2013년 생산된 현대차 엘란트라에서 사이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 브래킷이 느슨해지고, 탑승자들에게 부상의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발견돼 18만625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3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운전자가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거나 제동 장치를 밟아도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 장치)이 해제되지 않는 등의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도 같은 결함 내용으로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쏘울 등 약 16만대를 리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무상 교환과 수리 절차를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한국 외에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대해서도 각국의 법규와 맞게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