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입장고수 이유는…"해당 부분 즉각 삭제해 재발매"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신곡에 미국 사이비 교주의 연설이 의도적으로 삽입됐다는 논란과 관련, 소속사인 빅히트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빅히트 입장고수 이유는…"해당 부분 즉각 삭제해 재발매"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신곡에 미국 사이비 교주의 연설이 의도적으로 삽입됐다는 논란과 관련, 소속사인 빅히트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미국 최대 샘플 플랫폼인 스플라이스에서 짐존스의 육성 2개 파일이 '어떻게 생각해?'에 사용됐음을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31일 빅히트 측은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도입부에 들어간 목소리가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인지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어떻게 생각해?'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August D)라는 활동명으로 지난 22일 깜짝 공개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 음반) 수록곡이다.
최근 온라인에서 이 곡 도입부에 짐 존스가 한 연설이 샘플링돼 15초가량 나온다며,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물의 목소리를 노래에 싣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짐 존스는 1955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인민사원(Peoples Temple)이라는 사이비 종교를 창시한 인물이다.
1977년 신도들을 남미 국가인 가이아나로 이주시킨 뒤 강제노동과 학대를 일삼았고, 이듬해 어린이를 포함한 918명에게 음독을 강요하며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켰다.
빅히트 측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있지만,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재발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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