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45명, 학원 집단감염 지속
오늘(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4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4만9191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760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59명이다. 사망자는 1993명, 치명률은 1.34%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2915명으로 1.66%(545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522명으로 서울 199명, 인천 11명, 경기 184명 등 수도권에서 394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28명, 세종 4명, 충북 17명, 충남 7명, 호남권의 광주 1명, 전북 2명, 전남 8명, 경북권의 대구 16명, 경북 3명, 경남권의 부산 13명, 울산 6명, 경남 7명, 강원권은 7명, 제주권은 9명이다.
해외유입은 23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8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2명, 필리핀 6명, 인도네시아 6명, 네팔 2명, 몽골 1명, 캄보디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스위스 1명, 미국 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학원 등 교육 관련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운영자 등 관리자는 물론 학생 등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올해 1월 이후 총 50건이 발생했다. 감염사례 및 확진자 수는 1월 7건 132명에서 2월 7건 167명, 3월 8건 112명, 4월 17건 394명, 5월 9건 218명이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현재 2건 33명이다.
대표적인 집단 사례인 경기도 군포시 어학원 관련 사례의 경우 학원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이후 시설 내에서 이용자 30명, 종사자 6명 등 총 3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주로 밀폐된 학원 환경과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군포시 어학원 사례에서는 지표환자의 진단이 지연됐고 종사자와 이용자들의 환기가 미흡한 좁은 시설 내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감염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실내다중시설 이용에 있어서는 환기와 소독과 같은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출입구와 창문을 수시로 열어서 충분한 자연환기를 실시하는 동시에 환기 시에는 반드시 10분 이상 창문과 출입구 등을 완전히 개방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5명이다.
동대문구 직장8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8명이다.
또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양주시 지인 및 가족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군포시 의료기업체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성남시 전자전기회사 및 지인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충북 청주시 노래방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5명이다.
충남 서산시 무용학원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또한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전북 익산시 의료기관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끝으로 경북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대구 유흥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