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치솟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측에서 6000만배럴을 부담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을 인용해 동일한 내용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EA가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고 미국이 독자적으로 1억2000만배럴을 더 방출해 총 2억4000만배럴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IEA는 지난 1일 장관급 회의 후 배포한 성명에서 최근 러시아의 행보로 각국 에너지 안보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계속 오르자 IEA는 6천만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고, 회원국인 한국도 442만 배럴을 방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