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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완화에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 미국증시도 상승할까

[올댓마켓] 영국의 행보에 시장 신뢰, 위험자산 선호도 올라갈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8일 양지수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문가는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하면서도 미국 증시의 상승 가능성은 있다고 말한다.

코스피 지수는 2,249.95(+30.24포인트, +1.36%)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697.09(15.09포인트, +2.21%)에 마감했다. 양지수 모두 상승했다.

한국증시는 미국 금융주 실적 호조와 영국 감세안 관련 불확실성 완화에 달러 강세 진정되며 반등 마감했다. 영국 신임 제레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감세안의 대부분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운드화와 영국, 미국의 국채금리가 동반 안정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것이다.

달러원환율은 12원 넘게 큰 폭 하락했고, 전일 미 증시에서 성장주가 급등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도 2차전지, 인터넷서비스, 게임 등 성장주들이 급 반등했다.

한국증시 마감 2022.10.18
18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6원 하락한 1422.7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과매도 인식 속에도 불안 요인이 남아있어 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과매도 인식과 단기 불안요인 완화에 반등했지만 중기 추세를 바꾸기에는 확인할 변수들이 많다"고 판단하며 "물가, 3분기 실적, 긴축 강도 등 불확실성은 여전해 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3,080.96(-0.13%), 심천종합지수 1,997.81(+0.68%)이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정책 수혜 기대감과 비야디 등의 주요 기업 호실적 예고에 전기차, IT 등 기술주 전반 상승세가 지속되었다"며 "현지 주요 공모펀드 자금 유입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7,156.14(+1.42%), 토픽스 지수는 1,901.44(+1.16%)이다.

현대차증권 장치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기술주 강세에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은 보합권이다. 국고3년 4.250%(+0.0bp), 국고10년 4.287%(+5.5bp), 국고30년 4.065%(+1.2bp), 3년 국채선물 101.82 (-2틱), 10년 국채선물 105.62 (-40틱)이다.

하나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금일 국채 금리는 영국발 금융 불안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의 매파적 의사록 공개 영향으로 보합 마감"했다고 전했다.

앞서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0,185.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88포인트(2.65%) 상승한 3,677.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41포인트(3.43%) 뛴 10,6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영국 감세안 철회로 인한 파운드화 반등 및 달러 약세, 일부 연준위원의 시장 진화성 발언, BOA(+6.1%)등 주요 금융주들의 양호한 실적 등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를 두고 다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주식시장이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촉매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주의 실적 시즌도 기대 요인이다.

KB증권 김일혁 연구원은 "9월 미국 CPI 발표 이후에 기준금리 고점 전망은 더 상향 조정됐지만, 추가 상향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는 기대가 형성됐다"며 "통화긴축 민감도가 낮아졌고 이달 말에 대형 성장주의 실적 발표 일정이 집중되면서, 성장주의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넷플릭스가 성장주 실적 시즌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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