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지주회사 SK C&C가 긴급상황을 대비한 응급조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SK C&C는 국내 대표 자동심장충격기(AED) 기업들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통합 관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 메디아나 강동원 사장, 나눔테크 최무진 대표이사, 라디안큐바이오 김범기 대표이사, 루씨엠 남승민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SK C&C는 국내 AED 제조사들과 손잡고 향후 IoT 기반의 건물 내외 AED 상태 원격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해당 시스템에는 AED와 IoT 단말기를 결합한 후 자체 무선통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SK C&C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시작으로 긴급 자동 알림·정기 리포트와 현장 점검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 심폐소생술(CPR) 트레이닝 등 응급 환자 발생시 대처에 대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SK C&C는 이번 협약이 지난달 내놓은 '기업 맞춤형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응급·재난 및 소방·안전용품인 산소호흡기나 소화기 등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한편 SK C&C는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장 및 일본, 동남아 등 다국적 기업과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윤동준 그룹장은 "임직원 건강과 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헬스케어 업무처리위탁(BPO) 사업의 서비스 범위를 지속해 넓혀 나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