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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대립각을 끌어올렸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경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연달아 한밤중 폭격을 퍼붓고 탱크와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사실상 지상전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으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