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월드컵 개최가 확정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현지시간)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2030년 대회는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 사우디 월드컵 개최 [EPA/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의 개최로 아시아에서는 2002 한일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월드컵이 열린다.
보통 월드컵은 여름인 6∼7월에 개최되지만, 중동의 더위 때문에 사우디 대회는 겨울에 치러질 전망이다. 사우디는 이미 2034년에 하계 아시안게임도 유치해 11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 월드컵은 연초인 1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